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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후보군 4명 BNK 출신...외부는 2명

빈대인·손교덕·안감찬·이두호...외부 김윤모·위성호 

 

[FETV=권지현 기자] BNK금융지주가 압축한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은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출신 금융 전문가 2명으로 파악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2일 압축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1차 후보군은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6명의 1차 후보 중 4명은 BNK금융 계열사 전·현직 대표 출신이고 2명은 신한·하나은행 출신이다. 금융권 등에서 거론된 '올드보이'와 '모피아'(옛 재무부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들은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 현직 CEO 가운데선 안감찬 행장과 이두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강원 출신인 안 행장은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지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현 개성고)를 나온 이 대표는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BNK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BNK금융 출신인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경남 남해)과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경남 창원)은 각각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빈 전 행장은 2017~2021년 부산은행장을, 손 전 행장은 2014~2018년 경남은행장을 지냈다.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그동안 후보군에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았던 외부 인물들이다.

 

부산 출신인 김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자본시장과 기업금융 업무를 주로 담당했으며 이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 출신인 위 전 신한행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13~2017년 신한카드 대표와 2017~2019년 신한은행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흥국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임추위는 향후 1차 회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 평가,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한다. 이후 임추위는 내달 12일 2차 후보군 심층 면점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뒤 이사회에 최종 1인을 추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