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성모 기자] KB증권은 오는15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돼있는 항셍테크 지수 선물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항셍테크 지수는 HSCEI지수, HSI지수 등으로 널리 알려진 Hang Seng Indexes사에서 산출하는 지수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와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항셍테크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였지만, 낙폭 과대 성장주는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항셍테크 지수는 이에 해당하는 성장주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중국 성장주의 낙폭 과대 매수 수요에 부응하고, 바닥 다지기 구간 이후 반등 시점을 공략한 상품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HSTECH Futures 2x Leveraged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를 출시하게 됐다.
통상적인 지수 상승기에는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고자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 B’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 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되게 설계했다.
안직현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은 낙폭 과대 항셍테크 지수의 반등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니즈에 맞춰 해외주식 관련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