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성모 기자] 코스피가 6일 24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에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1.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 각각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6포인트(1.08%) 하락한 239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밑돈 것은 11월 8일(2399.04) 이후 약 한 달 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62포인트(0.89%) 내린 2397.70로 출발해 2400선 안팍을 등락하다가 장 후반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080억원, 외국인이 292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795억원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88포인트(1.89%) 떨어진 719.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0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79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2원 오른 1318.8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달 30일(1318.8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전일 대비 변동 폭(26.2원)은 지난 11월 11일(-59.1원) 이후 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