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5.4℃
  • 맑음서울 23.3℃
  • 구름조금대전 24.6℃
  • 맑음대구 26.3℃
  • 구름조금울산 22.8℃
  • 맑음광주 22.9℃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5℃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23.4℃
  • 맑음금산 24.0℃
  • 구름조금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5.1℃
  • 구름조금거제 20.0℃
기상청 제공


산업


산업부 "내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기준연료비부터

 

[FETV=박신진 기자]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기요금 중 기준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요금 단가는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기준연료비는 지난해 말 kWh(킬로와트시)당 9.8원 인상이 결정돼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됐다. 기준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석유 등 무역 통관 가격은 진전 1년간 평균치를 반영해 산정하는데, 올해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내년 기준연료비는 대폭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LNG 가격은 올해 1∼9월 톤당 평균 132만5600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평균 가격인 61만6400원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유연탄 가격도 1톤당 124달러에서 355달러로 급등했다. 

 

내달 말 기준연료비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함께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전은 작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1∼3분기 한전의 누적 적자(21조8342억원)는 지난해 연간 적자(5조8542억원)의 3배를 넘어섰다. 난방 수요가 늘어가는 4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욱 확대돼 누적 적자는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