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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FTX, 파산 신청…CEO는 사임

 

[FETV=박신진 기자]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최고경영자(CEO)도 물러났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TX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FTX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서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당사자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FTX 최고경영자 샘 뱅크먼-프리드도 물러나기로 했다. 뒤를 이어 존 J 레이 3세가 최고경영자를 맡기로 했다.

 

레이 신임 CEO는 “FTX 그룹은 조직적이고 공동적인 프로세스에서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 고객, 채권자, 계약 당사자, 주주, 투자자, 정부 당국 및 기타 이해 관계자가 성실, 철저하며 투명하게 이 같은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인수의사를 밝힌지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심화한 FTX는 투자자와 경쟁사드로부터 94억 달러 자금 조달을 시도해왔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는 가상화페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참사가 될 수 있다고 전했고, 가상화폐 가격은 대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