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정호 KB증권 상무,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사진 금투협]](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145/art_16680673565318_a6ff6e.jpg)
[FETV=박신진 기자] 금융투자협회 등 출자기관 34사는 10일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업무를 위한 준비법인으로 넥스트레이드 주식회사(이하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하는 창립총회를 열었다.
현재 ATS 업무를 하는 곳은 한국거래소가 유일하다.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한국거래소의 독점을 깨 거래소 간 경쟁 체제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8사), 증권사(19사), 증권유관기관(3사), IT기업 등(4사) 출자기관 34사가 모두 참석해 창립사항 보고, 정관 승인, 이사 및 초대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을 참석 주주의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안희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을 선임했다. 비상임이사로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를 선임했다.
김학수 초대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ATS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것이며, 향후 시장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 증권사 등 시장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인가 후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하고, 대체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본인가를 득한 후 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