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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60선 후퇴...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FETV=박신진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2년 5개월만에 증시에 복귀한 신라젠은 재개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1.80%) 내린 2162.87에 장을 마쳤다. 2200선을 하루만에 또다시 내줬다. 지수는 전날 대비 4.18포인트(0.19%) 떨어진 2198.29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이 299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7억원, 19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08포인트(2.99%) 내린 651.5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5월 4일(641.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장중엔 650.39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0.45%) 오른 143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 복귀한 신라젠은 기준가인 8380원에서 29.47% 상승한 1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라젠의 거래정지 직전 종가는 1만2100원이다. 거래 재개 종목 시초가는 거래 정지 전 직전 종가 대비 50~200% 범위에서 장전호가 등을 토대로 결정된다.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신라젠은 거래 정지 직전 종가의 50%∼200% 범위 중 최하단인 605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려 838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졌다. 이후 주가 급등으로 정적·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한 차례씩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신라젠 거래량은 약 3000만주, 거래대금은 3027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으나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