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최명진 기자] KT커머스는 KT수서빌딩에서 AR 커머스 전문 기업인 리콘랩스와 함께 3D 솔루션 기반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콘랩스는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을 통해 사진, 영상을 3D 모델 및 AR 콘텐츠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전문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손쉽게 3D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과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서비스 분야 AR 기술 실증 적용 ▲AR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상호간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좀 더 정확하게 보고자 하는 고객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KT커머스는 보유한 핵심사업인 통합구매 서비스와 AR 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상으로 물건을 직접 착용해보거나 배치를 해보는 등 3D 베이스의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상품을 보는 것에 비해 더 자세하고 직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3D 디자인 품평회, AR 스튜디오 등을 통해 고객의 이커머스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고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구매 전환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케팅 수단으로도 AR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직접 물품을 가상 설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원하는 장소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화면에 3D로 구현된 제품 이미지가 생성되는 카탈로그 등 고객에게 체험과 재미를 동시에 줄 예정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의 첫 스타트로 KT커머스 통합구매 사이트에 링크를 연결시켜, 고객이 3D 이미지를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전 선호도 조사가 필요한 의류 품평회에 AR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는 “이커머스의 물리적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AR과 같은 몰입형 기술을 접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 사이의 간극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AR 커머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수준의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여 기업간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