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바우티스타 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앞줄 왼쪽),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뒷줄 오른쪽 세번째) 등이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3837361628_c46384.jpg)
[FETV=박신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달 수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잇는 총연장 약 56㎞의 철도 건설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전체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건설한다.
지난달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1조9000억원(13억3400만달러) 규모의 해당 공사를 수주해 낙찰통지서(NOA)를 받았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90%인 1조7000억원(12억달러)이다. 일부 기초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