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70603198389_c98ed8.jpg)
[FETV=임재완 기자]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X가 작년 11월 국내 출시 후 이달까지 약 1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판매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시장조사업체의 최근 보고서에 한국이 아이폰X 판매량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X의 국내 판매 가격이 64GB 142만원, 256GB 163만원으로 비싸지만 판매량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10월말 국내 출시 예상 아이폰XS도 좋은 판매성과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서 아이폰X에 비해 변화가 거의 없고 아이폰X를 넘는 최고 금액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아이폰XS 64GB 모델은 아이폰X와 동일 가격인 999달러(약 111만원)으로 정해졌다. 대화면 모델 아이폰XS 맥스는 512GB 가격이 1천499달러(약 167만원)까지 올랐다. 애플이 환율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한다면 최고사양 맥스 모델은 200만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 시장조사업체는 “애플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어디까지 지불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XS 시리즈는 비싼 가격으로 수요가 높지 않겠고 아이폰XR이 새 아이폰의 50% 수준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XS 맥스가 구매자들의 가격 저항선을 또 무너뜨리고 작년 아이폰X과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초반 XS모델 2종 판매 성공 여부가 애플의 하반기 판매량과 수익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