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키움증권은 현재 AAA등급 국공채인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을 세전 연 5.05%에 판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만기일은 오는 2024년 1월 23일이다. 앞으로 약 1년4개월간 한국전력공사의 부도나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모든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채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어 가파르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이다. 올해 3월말 기준 정부 및 한국산업은행이 공사 지분의 51.1%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1%를 공급하고, 자체사업인 송·배전 및 전력판매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현금창출력이 약화됐으나 관련 법에 명시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전의 확고한 법적지위 및 사업의 공공성에 따른 정부에 대한 종속성, 전력산업 내 절대적인 사업지위와 안정적인 수요기반, 전기요금 인상 제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