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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60원 돌파...금융위기 후 처음

 

[FETV=권지현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6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1일(고가 기준 1367.0원) 이후 약 13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8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9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날에 이어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환율을 밀어올렸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인구 2100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서부의 중심도시 쓰촨성 청두시를 오는 4일까지 봉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중국에서 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가 전면 봉쇄된 것은 시안, 선전, 상하이에 이어 네 번째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p)(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73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4p(-0.31%) 하락한 785.8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