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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고매출 찍고 IPO 가자!!!"...시프트업 ‘니케’ 기대감 "쑥쑥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 CBT 마치고 사전예약 돌입
니케 출시 후 영업손실 개선 가능성↑...상장 총력전
일러스트+그래픽 호평...건슈팅, 수집, 육성 삼박자

 

[FETV=최명진 기자] 시프트업의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출시를 앞두고 고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니케는 최근 CBT를 성황리에 마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개발비 증대와 신작 부재로 인해 영업손실을 안고 있는 시프트업이 니케로 비약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케의 성적에 따라 시프트업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니케는 건슈팅과 수집형, 육성의 삼박자를 맞춘 게임성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시프트업의 특장점인 화려한 일러스트와 2D라이브 기술을 집약한 그래픽도 니케가 CBT이용객으로 부터 호평 받는 이유다.  

 

'니케'는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장르에 아케이드 게임에서 주로 활용되던 3D 건슈팅 장르를 혼합한 게임이다. 미지의 적을 상대로 멸망을 피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병기 '니케'를 앞세워 전쟁에 나선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퍼블리싱을 맡은 레벨 인피니트는 니케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오는 7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한국을 포함 일본·동남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 등 지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글로벌 베타 테스트 진행 결과, 테스트 참여자 중 90% 이상이 전반적인 게임 만족도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일부 탈락자들 사이에서는 CBT 참가권이 상당한 금액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영업손실을 기록한 시프트업이 비약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시프트업은 2021년에는 매출 171억에 영업손실은 191억을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손실은 개발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프트업은 니케와 함께 ‘프로젝트 이브’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개발인력 충원과 개발에 필요한 설비투자로 인한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신작이 없었다는 점과 함께 게임의 노후화도 영업손실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다. 다만 데스티니 차일드의 높은 이용자 충성도와 함께 관련 상품 판매, IP에 대한 로열티가 어느정도 영업손실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니케가 출시 전부터 엄청난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니케가 조만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10위권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경우 출시 직후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했다. 이에 게임성과 그래픽을 더욱 진화시킨 니케가 서브컬쳐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게이머들의 평가도 높았기에 글로벌 매출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니케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시프트업의 전략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스타 2021 당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니케 출시를 전후로 기업공개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니케의 성적이 안정권에 들어선 시점에 상장준비에 돌입할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3년 간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는 대형 유니콘 기업이다. 니케의 발매 이후 실적 개선과 기업공개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이브를 비롯한 미공개 프로젝트들도 준비돼있기에 향후 시프트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니케는 시프트업의 모든 장점을 집약시킨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프트업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수장으로 앉은 만큼 일러스트의 화려함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또 2D 라이브 그래픽을 초창기부터 사용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니케에도 충분히 담아냈다. 

 

게임성도 건슈팅, 수집형, 육성의 삼박자를 잘 혼합했다. 기본적인 게임플레이는 게임센터에서 볼 수 있는 건슈팅 게임과 유사하다. 이에 자동 전투 위주가 아닌 수동전투의 손맛을 제대로 살렸다. 서브컬쳐 게임답게 캐릭터 수집에도 공을 들였다.

 

도감에서는 각 캐릭터의 사격 애니메이션이나 SD캐릭터, 전체적인 일러스트까지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 육성은 세분돼있기에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파고들기 플레이를 좋아하는 서브컬쳐 이용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