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석유·화학 4사가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총 925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엘지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산단 내 석유·화학 기업과 '안전·환경투자 합동 검증위원회'를 30일 열었다.
위원회는 이들 기업이 2019년 안전·환경 분야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5년간 8070억원을 투자키로 한 약속 이행사항을 확인하고 검증했다.
위원회는 투자내용이 주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맞는지 검토하고, 롯데케미칼과 엘지화학 등 공장 시설 개선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장인 구상 부시장은 "기업들이 안전·환경 분야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이나, 지속해서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주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