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유영상 SKT 사장. [사진 SKT]](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3/art_16610674572373_04d2e4.jpg)
[FETV=권지현 기자] SK텔레콤은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사장이 지난 18일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팔라우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휩스 대통령에게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 사장은 이 자리에서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를 5G로 고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SKT는 올해 6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팔라우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부회장과 유 사장은 팔라우에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팔라우에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의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팔라우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더 많이 다녀갈 수 있도록 도로 및 공원 내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