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4조 1886억원, 2651억원의 영업손실을 잠정 집계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0.5% 적자 폭이 감소됐다. 강재가 상승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4% 적자폭이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예상보다 흑자전환 시기가 앞당셔질 것이란 설명이다. 하반기 조선사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환율 인상 요인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비용 절감,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 확대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컨콜에서는 내년 플랜트 사업부를 없앨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플랜트 사업부가 사라질 것. 해양플랜트와 플랜트가 합쳐졋 육상 플랜트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랜트 부문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으나 올 2분기 추가 하자보수충당금 미설정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