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신진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사돈을 맺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차남 장승익 씨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녀가 오는 8월 27일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 회장의 차남 승익씨와 조 전 장관의 차녀는 1997년생으로 동갑이다. 두 사람은 해외 유학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승익씨는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의 동생으로, 동국제강 주식을 35만주(0.37%)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은 2016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2018년 가석방됐다. 장회장은 특경가법상 형 집행 종료 후 5년 동안 취업이 재한돼 현재 미등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가 다가오는 광복절에 대통령 특별 사면을 받을 경우 경영 일선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중인 조 전 장관은 3월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