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은 전문의약품 개발기업 동아에스티와 함께 기존의 주사 제형의 호르몬 치료제를 마이크로니들 제형화하는 공동연구에 성공해 전임상 연구를 위한 2차 공동연구 단계에 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주사 제형 제품의 마이크로니들 제형 연구를 위해 지난 2020년 6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약 2년간 양사가 공동 연구에 매진한 결과 호르몬 치료제의 마이크로니들 제형화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전임상 연구를 위해 2차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실제 환자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주빅의 마이크로니들 피부적용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최고수준의 약물전달 기술력을 가진 주빅과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개발역량을 보유한 동아에스티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에 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의약품 구현 가능성을 확인해 향후 더욱 다양한 의약품에 마이크로니들 제형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후속 기획 중에 있다.
양휘석 주빅 대표는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두 기업의 우수 연구인력이 협업한 결과 더욱 좋은 에너지와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며 “실제 환자분들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2차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만큼 의료계와 마이크로니들 분야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우 동아에스티의 제품개발연구소장은 “마이크로니들 제형화를 통해 통증을 없애 치료에 대한거부감을 최소화하고, 기존 냉장 유통 및 보관 조건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확인했다”며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개발 역량을 통해 주빅과 우수한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본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빅은 연세대학교 교원창업 1호 기업으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의약품 구현을 위해 2015년 설립됐다.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경우, 약물의 탑재, 구조체 성형, 피부적용 과정에서 약물의 활성 및 전달 손실이 발생해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탑재, 성형, 적용의 기술적 성숙도가 매우 높아야 원하는 의약품 수준의 품질을 달성할 수 있다.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한 3요소 기술인 제형탑재기술, 원심성형기술, 독자적인 피부적용기 기술을 모두 확보하여 기술적 기반을 확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