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서울대를 비롯한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과 손잡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 4개 계열사는 19일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경상대, 전북대, 한동대, 경기과학기술대 등 7개 대학으로 구성된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과 빅데이터 교육 진흥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 계열사와 대학들은 청년세대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와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계열사들은 또 각 대학 빅데이터 관련 학과에서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연 숙명여대 사업단장은 “금융 빅데이터 지원에 따라 보다 실질적인 데이터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교육의 성공적 사례를 만들어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외에 다른 대학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이 보유한 우수한 데이터 역량을 외부로 확산하고 청년세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