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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인사 혁신…사원급도 팀장 발탁

 

[FETV=장기영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사원급 말단 직원을 팀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 혁신을 추진한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새 인사제도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공모해 직급, 연령 등과 관계없이 선임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사원급 직원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을 맡을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또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임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문화, 시스템 전반의 강력한 ‘리부트(Reboo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사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임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성과를 점거맣고 하반기 사업 환경과 중점 전략 등을 논의했다.

 

임 사장은 3대 중점 전략으로 ▲창조적 압축성장 ▲창조적 사업 확장 ▲신한 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제시했다.

 

임 사장은 “창조적 압축성장은 지식과 경험, 문화, 윤리의식 등 질적 요소들이 자산, 고객 수 등 양적 요소들과 함께 성장함을 의미한다”며 “기존의 단순한 사고 바탕의 직선형 업무방식과 성공 방정식을 버리고, 변화의 본질에 입체적으로 접근해 새로운 성장의 실마리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행,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스스로 사업모델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시간과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사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사업 확장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