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으로 전분기 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 영업이익은 73.0% 각각 감소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메탈(배터리 금속재료) 판가 연동 및 판매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중국 코로나19 락다운(봉쇄조치)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와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

또 전년동기 영업이익은 7243억원의 경우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일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크지 않다는게 LG에너지솔루션 측 입장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이후인 하반기 테슬라를 통해 원통형 전지 판매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스바겐 및 GM(제네럴모터스) 파우치 전지 생산 회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배터리 셀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들은 3분기 중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며 “3분기 추가적인 판가 상승 협상을 통해 중대형 전지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원통형 주요 고객사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확대가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