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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권 채용방식, 일반행원 대신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개편

 

[FETV=박제성 기자] 5대 은행권의 채용방식이 공개채용은 줄이는 대신 디지털 전문채용을 늘리고 있다. 은행의 디지털 트렌드 전환에 따라 지점 수가 줄어드는 만큼 일반 행원 대신 전문인력 중심으로 채용과 양성에 나섰다.

 

2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디지털 ICT 부문 등 분야별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IT부분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NH농협은행도 '빅데이터 분석'과 '모바일개발' 분야 인턴을 채용연계형으로 비대면 선발 중이다.

 

우리은행은 6월 21일부터 IT부문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IT 관련 전공자(직업계고 포함)와 관련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등 주요 IT 부트캠프 수료자를 우대한다. 채용인원은 50명이다.

 

하나은행은 미래성장(글로벌·기업금융·자산관리 등)과 디지털 분야 인턴을 채용연계형으로 선발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석·박사 인재를 영입했다. 은행권의 공개 채용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공개채용 규모는 936명으로 전년 대비 4.49%(44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8년 대비 68.58%(2043명)가 줄었다. 올해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 곳은 국민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올해 유일하게 200여명을 공개채용했다.

 

공개채용이 줄어든 자리에는 전문 인력 중심의 부분 채용이 차지했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에서 채용한 IT인력 인원은 982명에 이른다.

 

은행권의 이같은 채용 변화는 지속될 방침이다. 지점 수가 줄어드는 만큼 행원 대신 디지털 전문가와 같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094개로 전년말(6405개) 대비 311개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화에 따라 지점이 줄고 디지털 거래가 늘고 있어 행원의 역할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