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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이통3사, 알뜰폰 찾는 2030세대 공략

이통 3사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알뜰폰 시장 힘싣는다
2030세대 알뜰폰 수요 급증...맟춤 마케팅으로 승부
구독형 요금제, 장기고객 혜택까지...입맛대로 고른다

 

[FETV=최명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2030세대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알뜰폰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구독형 요금제나 장기고객 우대 등 일반 요금제 못지않은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알뜰폰 제도는 통신 3사의 견고한 시장 경쟁 구도를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 과점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정치권에서 다양한 사업자의 진출을 장려하는 사업 취지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이통 3사 알뜰폰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에도 통신사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을 제한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발의 중이지만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통 3사는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알뜰폰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알뜰폰은 접근성이나 부실한 고객지원 등 저가 서비스라는 선입견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합리적인 선택을 추구하는 2030세대 소비자들 중심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한다’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일례로 LG유플러스의 U+알뜰폰 2030 가입자 비중은 42%로 3년 사이 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통 3사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맞춤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먼저 SK세븐모바일은 CU 편의점과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베스킨라빈스 등 2030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제휴처를 확보, 다양한 구독팩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뷰티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요금제를 추가했다.

 

KT의 알뜰폰 브랜드인 KT엠모바일은 네이버페이와 기프티쇼 등 쇼핑 구독형과 지니뮤직, 시즌, 왓챠 등이 포함되는 콘텐츠 구독형 등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취생이나 2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배달의민족·요기요와 결합한 딜리버리 구독형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달마다 해당 배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알파’를 통해 새로운 정책과 요금제를 선보인다. 먼저 매월 최대 7000 카카오T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와 매월 최대 5000 해피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SPC 요금제가 출시된다. 향후 금융, 쇼핑, 간편결제 등으로 제휴 요금제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환경, 헌혈 등과 연계한 ESG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알뜰폰 최초로 장기가입 혜택을 통해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가계의 부담이 없는 알뜰폰을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난 추세”라며, “다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부재와 아직은 부족한 고객지원을 보완한다면 2030세대의 알뜰폰 가입자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