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마스턴투자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519/art_16521476989922_cc7aa6.jpg)
[FETV=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투자환경을 점검하는 이슈 리포트 '글로벌 투자환경 점검 : The End of Economic Illusion'(이하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이번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막대한 돈 풀기와 수요견인, 비용인상, 그리고 지속적인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의 결과”라며 “원인이 매우 복합적인 만큼 후유증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Recession)의 가능성도 짚었다. 먼저 지난달 초 미국에서 2년물 국채의 금리가 10년물 국채의 금리를 앞지르는 등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는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긴축 예고에 따라 단기 금리가 급등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인플레이션 경고에도 ‘일시적’이라고 판단한 연준과 무제한적인 돈 풀기 포퓰리즘을 보여준 정부 정책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의 징조가 선행지표에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단기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으나, 불확실한 투자 환경임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글로벌 물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올 1분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경기 사이클의 변곡점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으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은 2008년 이후 다양한 외생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축소됐으나, 이번과 같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시행되면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의 추세선과 동행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 팀장은 “임대차 계약기간과 수급상황에 따라 섹터별 민감도가 상이하니 전략적으로 자산군을 선택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 등으로 변동성이 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이 산업과 고용 등 펀더멘털 분석에 기초한 투자의사 결정이 긴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