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413/art_16489653297968_99a4c7.jpg)
[FETV=박신진 기자] 현대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 판매한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 IR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유럽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총 5만7842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만1532대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2018년 2%였다. 3년여 만에 10배로 폭증한 셈이다. 작년까진 점유율이 14% 대였지만 하반기부터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영향이다.
유럽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가운데 전기차 성장이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차 위주에서 전기차로의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유럽 전기차 판매를 2021년 7만대에서 2026년 27만대, 2030년 48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년 기준 유럽 내 전기차 비중 목표를 미국(58%), 국내(36%)보다 높은 수준인 69%로 잡았다. 2035년에는 유럽에서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판매할 방침이다.
현재도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비중은 시장 평균보다 높다. 유럽에서 모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121만8360대로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