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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심폐소생술 “성공할까 실패할까”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300억, 5민랩 33억 자사주 매입에도 상승세 느려
시총 35조원 ‘솔라나’와의 MOU 체결에 투자자들 “30만원 대라도 회복되길”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성난 주주 달랠 열쇠 있을까?

 

[FETV=최명진 기자] 크래프톤 경영진은 요즘 고혹스럽다. 주가가 신통치 않으면주 주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기 때문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최근 주가 부양을 위해 세차례나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에 나섰다. 장 의장이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자금만 무려  300억원에 달한다. 최고경영진이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양이나 주주 달래기 등의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장 의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들과 사업적 확장성 고려할 때 기업가치 성장성에 관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최근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이후 일정금액에 해당하는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자사주 매입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도 2억원, 5민랩의 임원진이 33억원 어치의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하면서 크래프톤 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이에 크래프톤의 주가는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등락을 반복하면서 여전히 공모가에 준하는 주가까지의 회복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주가회복을 위해 기업가치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무대인 인도 시장에는 이미 노드윈 게이밍, 노틸러스 모바일 등 8개 현지 개발사에 1000억원 가량 투자했다. 여기에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 네이버제트(제페토) 등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협업 및 투자를 통해 신사업에 적극 뛰어든 모습이다.

 

그리고 23일 시총 35조원에 달하는 블록체인 기업 ‘솔라나’와 블록체인/NFT 게임 및 서비스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게임 마케팅,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공동 투자 협력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솔라나와의 업무협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솔라나가 시총 35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라는 점에서다. 이번 솔라나와의 협약을 통해 크래프톤 신사업이 한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크래프톤 주가 30만원선 회복 기대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단시간에 주가가 공모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31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성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랠 열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이번 주총에서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 및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장 의장은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첫 단계를 계획하고 있다”며 “자본금항목 내 주식발행초과금에 들어 있는 '자본준비금'의 결손보전,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미리 배당 가능이익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