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사외이사 후보 2인을 확정했다. 박상수 경희대 명예교수와 박영우 (사)에코맘코리아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제4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해 공시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 이사진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재무와 금융, 지속가능경영과 ESG 등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2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공개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각계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2인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뛰어난 배경과 역량을 가진 모든 후보들 중 2인으로 확정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선정된 후보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스페셜리스트’에 부합하는 인물들로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및 ESG 활동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첫 번째 후보인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기획예산처 기금운용평가단장,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재무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재무 ∙ 금융 ∙ 리스크 관리 ∙ 정책 부문의 전문가다.
특히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2018년부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내재화 및 국내 자본시장의 기관투자자 스튜어드십을 확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상수 후보자는 또한 학계와 공공부문 외에도 20년 넘게 주요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 ∙ 산업계에서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후보자가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 올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재무와 금융 관련 안건에 보다 혁신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진취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외이사 두 번째 후보자인 박영우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NGO) 이사는 국제기구 UN의 환경부 역할과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UNEP의 한국인 최초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 대표 및 사무소장을 역임한 환경 및 기후변화 전문가이다.
박 후보자가 사무소장 재직 당시 시작한 ‘아시아태평양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와 CCCN는 운영 성과에 힘입어 현재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대 및 발전돼 운영 중이다.
비교적 최근에야 국내에서 ESG 관련 정책과 활동들이 조명 받고 있지만 박 후보자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해왔다. 또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제시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후보자가 회사의 ESG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데 선구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특히 기후변화 관련 위기를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데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