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회삿돈을 유용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3/art_15344692613585_11e17b.jpg)
[FETV=임재완 기자] 회삿돈을 유용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7일 경찰에 소환됐다. 이 대표는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횡령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삿돈으로 개인요트 구매한 게 맞느냐' '개인 비서 월급을 회삿돈으로 줬느냐' '비서들에게 갑질해서 논란이 됐는데 사과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심리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CJ 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금 집행에 관여한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