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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지난해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금리대출"

 

[FETV=박신진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해 고객 열명 중 여섯 명은 중금리대출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이 주력했지만 채우지 못한 중금리대출 시장의 공백을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금융기관 제휴와 우대금리 혜택 등으로 보완한 셈이다.

 

핀다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사용자의 59%가 중금리대출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금융권 대출을 받은 이들 중 34%가 중금리대출(연 5~10%)을 받았고,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이들은 64%가 중금리대출(6.4~19.5%)을 받았다. 작년 7월을 기점으로 법정최고금리가 낮아지면서 중금리대출의 기준도 변동된 기준에 따라 구분했다.

 

두 번 이상 대출을 받은 핀다 고객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평균 4.2%포인트(p) 금리를 낮추고 한도는 평균 39만원 높여 받았다. 핀다 사용자 중 대출을 재실행한 사용자는 전체의 20%에 이른다. 횟수별로 2회차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3회 (20%), 4회(7%), 5회 이상(5%) 비중이었다. 

 

가장 많이 쓴 고객은 27번이나 핀다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금리 변동 이슈와 함께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플랫폼을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받아본 사용자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은 대출을 비교하고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대출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핀다의 통합 대출관리 서비스인 ‘나의 대출관리’를 통해 신용을 연동한 사용자는 전체 회원가입 사용자의 61%였다. 이를 통해 관리중인 대출 잔액은 57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