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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OCI, 부광약품 최대주주 등극

1461억원 투자해 지분 11%(773만주) 확보

 

[FETV=박제성 기자] 에너지·화학 전문기업 OCI가 부광약품에 1461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OCI는 부광약품의 이전 최대주주인이 보유한 주식 773만주를 1461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로 OCI는 11% 가량의 부광약품 지분을 확보했다.

 

또 양사는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부광약품의 주요 경영상 판단에 대해 공동경영의 장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부광약품은 의약품 포트폴리오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제약사다. 대표적으로 ▲B형 간염치료제(클레뷰다인) ▲2013년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덱시드정) ▲미국 멜리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MLR-1023) ▲2014년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연구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와 조현병 치료제 독점계약체결 ▲운동장애 치료제 개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온 결과 현재 30여개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OCI는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해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를 해왔다. 특히 양사는 2018년에 공동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투자협력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바이오·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부광약품이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잠재력을 통해 미래 신사업 분야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분야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