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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돋보인 금투업계의 '이웃사랑'

설맞아 소외계층에 후원금·물품 전달

 

[FETV=성우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새해 초부터 소외계층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소외계층인 한부모 가정에 ‘정(情)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 KB박스에는 서울 노원구·강서구·양천구의 한부모 가정 600세대를 위한 식재료 및 간편식 등이 들어있다. KB증권은 6년 동안 ‘정든든 KB박스’로 총 3370세대에 온정을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DGB 온기가득 설날 떡국 떡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후원금 1000만원으로 구매한 서울구로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하는 떡국 떡 1250봉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서울 지역 저소득 어르신, 홀몸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에게 골고루 배분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 모임 ‘나눔과 봉사 모임(나봉모)’는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봉모는 2019년 마포구 서진 지역 아동센터를 시작으로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후원은 청년으로 성장해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유관기관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과 쇼핑카트 200개를 후원했다. 이는 12년째 이어져 온 예탁결제원의 대표적인 명절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의 행사 참여는 생략하는 대신 후원 규모를 기존 1000만원에서 세 배로 늘렸다.

 

설맞이 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있었다. 대신증권을 주축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은 이어룡 회장이 직접 전남 나주시와 충북 괴산군의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성금과 옷 3000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식이 진행된 한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회장이 직접 격려를 전했다. 이번 성금 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화영아원·어린엄마둥지 등 총 11곳에 전해졌다. 

 

한화자산운용의 한두희 대표이사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선별진료소 세 곳에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한 감사 키트를 전달했다. 감사 키트에는 핸드크림·립밤·핫팩·친환경 칫솔·치약 세트가 포함됐다. 이번 나눔은 한화자산운용 임직원이 직접 기획했으며, 물품 선택·포장·전달까지 맡았다. 제작비도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밝은세상기금'에서 사용됐다.


한국거래소는 조손가정 등 한 부모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나눔 펀드 2억4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후원했다. 후원금은 한 부모 가정 아동 100명의 생계비로, 어린이재단을 통해 매달 20만원씩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