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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월드]<12>NHN, 올해 게임 르네상스시대 연다

정우진 NHN 대표 신년사 통해 게임사업 재정비 포부
신사업 뛰어든 NHN...위메이드 협업 통해 NFT, P2E게임사업 기대감↑
비중 낮았던 NHN의 게임사업 활로 열어줄 신작들은?

 

[FETV=최명진 기자] 1999년 설립된 한게임 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컴이 2000년 NHN으로 통합됐다. NHN은 2013년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4월 명칭을 다시 NHN으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 3일 정우진 NHN 대표는 “2022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리딩 IT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응축하자”는 신년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클라우드 분사, 국내 게임 사업 재정비, 일본 NHN 플레이아트 상장 준비 본격화 등 더 큰 도약을 위해 성장의 발걸음을 재촉한다”고 했다.

 

NHN은 그동안 게임사업 부문에 약세를 보여왔다. 연매출 1조원을 넘기는 대형업체인 NHN이지만 게임시장에서나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NHN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NHN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을 기억하는 게이머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NHN은 게임회사로 분류되어있지만 매년 전체 사업 중 게임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분기 25.57%에 불과할 정도로 감소했다. 이번 정 대표의 신년사에서는 게임사업의 부진한 성과를 결제, 광고 등 비게임 분야로 만회해왔던 NHN을 명실상부한 게임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NHN은 게임업계에 불고있는 신사업 열풍에도 뛰어든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하는 IT 흐름 속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유연한 수용과 발빠른 대응을 갖출 것이다”라며 “IT 기업으로 지닌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NHN은 위메이드트리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등장할 결과물인 프로젝트 NOW를 시작으로 P2E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게임을 통해 웹보드 게임의 강자로 불리고 있는 NHN이 신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한다면 그에 따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신사업 외의 게임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NHN은 올해 ‘건즈업! 모바일’을 시작으로 ‘컴파스’ IP 기반 리듬게임, 일본 유명 IP 기반 게임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즈업 모바일은 2015년 플레이스테이션4와 2018년 스팀에 발매된 원작 ‘건즈업’을 전략 디펜스 게임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에서는 ‘요괴워치 푸니푸니’, ‘아이돌마스터 팝링크스’ 등 신작을 선보인다.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요괴워치의 IP를 채용한 만큼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이용자 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일본의 장수 IP인 ‘아이돌마스터’의 수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아이돌마스터 팝링크스’와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성적이 NHN의 올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