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우리나란의 수입금액지수가 전반적으로 1년 전보다 40%이상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59.29·2015년 100기준)는 1년 전보다 42.8% 오른 159.29를 기록했다. 1988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며, 작년 12월(2.9%)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물량지수(126.54)는 작년대비 7% 올랐다. 15개월째 상승세다. 석탄·석유제품(40.9%), 전기장비(31.1%)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수입금액지수 품목별로는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의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이 169%에 달했다. 광산품과 1차 농림수산품은 각각 110.3%, 45.2% 뛰었다.
한은은 천연가스 수입 가겨기 1년 전보다 80% 가까이 상승하면서 광산품 수입금액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11월 수출금액지수도 27.1% 올라 140.66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달부터 오름세로 전환했다. 수출물량지수(126.58)는 5.9% 올라 작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26.9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