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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ESG 이끈다] KB손보 “고객의 내일을 지키는 기업이 될 것”

 

[FETV=홍의현 기자]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내일을 지키는 것’이 보험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환경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보험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고객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 '환경'과 더불어 성장하는 KB손보

 

KB손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한다. 친환경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 발전은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먼저 ‘임직원 환경보호 행동 8원칙’을 만들어 일상의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출력물 줄이기 ▲퇴근 시 PC 전원 차단 ▲엘리베이터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 ▲전자명함 활용 등이다. 페이퍼리스 실천 운동은 가시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가져왔다. 사내 종이 사용뿐 아니라 보험가입 안내와 계약체결, 유지, 만기, 갱신 안내까지 전 과정에서 ‘KB 스마트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고객과 함께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300만 건의 스마트 안내문을 발송했고, 이는 7000그루의 나무를 아끼는 결과로 이어졌다.

 

KB손보는 지난해 9월 KB금융그룹의 ‘탈석탄 선언’에 동참하며 올해부터 자산운용 가이드라인에 ESG 투자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수 및 폐수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018년 6287억원이었던 ESG 투자 규모는 2019년 7857억원, 2020년 7868억원으로 지속해서 늘고 있다. KB금융의 ‘2030 ESG 투자 50조원’ 목표에 KB손보도 궤를 같이하면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월에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면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국제표준화기구 환경경영체제 ISO14001을 획득해 사내 모든 업무에 지속가능 발전을 고려한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약속

 

KB손보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2005년 발족한 ‘KB스타드림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봉사단은 스텝부문과 지역부문, 보상부문 봉사팀으로 나뉘어 체계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봉사 분야도 ‘나눔’, ‘치유’, ‘소통’ 세분화했다. 각 분야의 특성에 걸맞은 공헌 활동을 펼치려는 조치다.

 

나눔 분야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KB 희망의 집짓기’가 있다. 2005년 12월부터 가정위탁보호대상아동 중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을 선정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11월까지 총 47채를 완공했으며 지역도 서울, 경기, 경상, 전라, 충청, 강원, 제주까지 다양하다.

 

 

치유 분야에서는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및 ‘폐지수거 어르신 교통안전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KB손보는 2005년부터 매년 16명의 교통사고 유자녀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서울지역 유자녀를 대상으로는 2013년부터 임직원과 함께하는 멘토링 스쿨도 진행한다. 또 야간 무단횡단 및 시야 제한으로 추돌사고에 노출된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와 야광 밴드를 지원하고, 안전 교육을 수행하는 등 활동도 펼친다. 소통 분야에서는 ‘KB STARS’ 배구단을 운영하면서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의 유소년 배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스타드림봉사단은 2005년 봉사팀 50개, 봉사 횟수 124회, 1500명 참여 인원, 5280시간 참여 시간에서 현재는 188개 봉사팀, 봉사 횟수 약 1000회, 참여 인원 약 1만5000명으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2006년 수재민, 2008년 쓰촨성 대지진, 2014 세월호 희생자 가족, 2020 코로나19 등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출연 기금 및 물품을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구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봉사가 다소 위축됐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지속가능한 KB손보

 

KB손보는 독립성과 다양성이 보장된 이사회를 운영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임과 권한이 균형을 이루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시장 안정성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이사회는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사외이사는 4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두면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표이사는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직을 정비하고 각 총괄 및 부문장에게는 적합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면서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리헌장 및 강령을 기반으로 한 윤리경영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해상충행위를 금지하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를 금지하며 공정한 업무를 수행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설계사들의 보험모집 및 계약 유지·관리에도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법령을 준수하고 안전과 보건에 해가 되는 요인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회사 경영진들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회사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도 했다. 대외 수상 이력도 다양하다. KB손보는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대상’ 종합대상, ‘사회공헌대상’ 서울시장상, ‘콜센터 품질지수’ 장기보험부문 우수기업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해왔다.

 

KB손보 관계자는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 지속가능성을 위한 건전한 지배구조는 이제 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ESG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