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249/art_1638844264167_7febfb.jpg)
[FETV=홍의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7일 여전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적시에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 관련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등 어려움이 있을 때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2003년 당시 카드사태, 외환위기 당시 리스사 구조조정 등 과거의 경험을 언급하며 “여전사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또 빅테크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고민과 혁신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리 감독 업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다라 사전 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균형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을 강화하는 기본원칙을 유지하겠다”며 “특히 회사 규모와 리스크 구조 등 다양한 특성을 감안한 탄력적인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등 카드 및 캐피탈업계 대표들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