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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엔지니어링, 내년 코스피 입성한다…상장 예비심사 통과

[FETV=김진태 기자] 기업가치 10조로 추정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권 신규 상장 예비 심사 결과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 증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관사 그룹과 향후 일정 및 내용을 조율한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화공,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등 건설·엔지니어링 전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사업과 탄소제로 및 수소 생산 관련 녹색환경(Green Environment)·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54.6% 늘어난 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233억원) 대비 44.6% 늘었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으로 20년 연간 매출(7조1884억원) 기준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해외에서 ▲미국 어번엑스 재생디젤 FEED ▲폴란드PKN 올레핀 플랜트 확장공사 ▲태국 라용 디젤 유로5 정유공장 ▲러시아 오렌부그르 가스처리시설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도시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부문에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는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창원회원2구역 재개발 ▲부산좌천범일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남양주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10조원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