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를 타고 290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55포인트(+1.57%) 오른 2945.27로 마감했다. 지난 30일 2800선으로 하락한 후 이틀만에 다시 2900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외국인이 88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33억원, 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환자 최초 발생 소식에 일제히 약세였다. 다우30산업평균지수가 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18%, 나스닥지수는 1.83%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미국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자가 몰렸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00원(+1.88%) 오른 7만5800원을, SK하이닉스는 3500원(+3.00%) 오른 12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 등이 올랐다. 삼성SDI(-1.15%)는 내렸다. 카카오(0.00%)는 움직임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977.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8억원, 602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49억원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