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DGB생명은 모바일 기기에서 간단한 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버튼만 누르면 자사 디지털보험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다이얼링크’는 스마트폰 전화 키패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한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검색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고려대학교, 세종시 등의 기관 및 기업에서 고객 편의 제고를 목적으로 ‘다이얼링크’를 도입하고 있다.
DGB생명은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오픈한 자사 디지털보험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전화 다이얼에서 ‘888*’을 입력하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DGB생명 디지털보험 웹페이지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다이얼링크’를 도입한 것은 DGB생명이 최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비대면 영업 등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서비스 도입은 복잡한 기능을 다루지 못해서 ‘디지털 금융 소외현상’ 발생의 우려가 있는 고령층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GB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다이얼링크’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로그인 간소화 웹서비스 등 서비스의 편의성을 더 확장하기 위한 추가 기능도 검토할 예정”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