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하면서 서민들의 대출 절벽이 점점 가파라지고 있다.
29일 2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받지 않으며,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 중단한다. 판매중단상품은 ▲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총 4종 이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대출상담을 접수한 고객 또는 시행일 이후 만기연장하는 고객의 대출은 취급 제한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출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감독 아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협도 오는 30일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가계대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대출 재개 시점은 미정이며, 실수요자의 전세자금대출과 만기 연장 고객의 대출은 취급제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새마을금고와 마찬가지로 가계 부채 총량을 점검하면서 추가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