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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저축은행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FETV=홍의현 기자] "우리 애가 잡혀있다고요. 장기밀매, 큰 일 날것 같아요." BNK저축은행의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26일 BNK저축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경, 당행 고객인 A씨는 '딸을 납치·감금하고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고 부산 해운대점에서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해지해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거래요청을 이상히 여긴 이지은 BNK저축은행 파트너는 '지점의 보유 현금 부족'을 사유로 시간을 끌었다. 이어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중인 고객에게 글을 통해 의혹 여부를 문의해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고 신속히 경찰서에 신고해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이지은 파트너는 빠른 상황 파악과 대처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26일 해운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당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과 교육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BNK저축은행이 안전하고 든든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소비자 민원 Zero, 보이스피싱 Zero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주요 금융사기 사례와 예방법, 대응요령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