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보험, ESG 이끈다] 삼성화재 “지속가능경영으로 더 나은 미래 선도”

 

[FETV=홍의현 기자] 삼성화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미래로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탄소중립 목표 수립, 기후변화 시나리오 도입, 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 등 ESG 투자 확대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 미래세대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

 

삼성화재는 ESG경영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에너지 절감에 더해 탈석탄 금융 선언과 ESG 투자 확대 등을 시행하면서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탈석탄 금융이란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직접적인 투‧융자뿐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특히 삼성화재는 보험사로서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도 인수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추가로 설정했다.

 

반면 ESG 투자는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화재의 ESG 투자 규모는 총 3조5378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이중 2조2737억원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청정 수처리 목적의 환경사업에 투자했고, 공기업 또는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에 1조2641억원을 투자했다. 오는 2030년까지 ESG 투자 규모를 약정액 기준 10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에너지 절감 노력도 활발하다. 모바일 기기로 컨설팅이나 가입설계, 전자서명까지 완료할 수 있는 영업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보험계약 체결을 지속 증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종이 없는 보험계약 체결을 활성화해 매년 축구장 5배 크기의 숲(나무 1만5600그루)을 조성하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의 탄소 배출량도 꾸준히 절감해 지난해 1만5153톤(t)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만8416tCO2eq) 대비 17.7% 감소한 수치다. 전국 사옥에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국제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도 지속해서 갱신‧보유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은 시설 개선으로도 절감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고양 글로벌캠퍼스(연수원)에 495M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매년 약 305tCO2eq의 탄소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판교 사옥에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기 2기를 설치했다. 향후에도 친환경 시설을 확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PSI(지속가능보험원칙) ▲CDP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등에 가입해 다양한 국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보험원칙에는 2015년 1월 국내 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가입한 바 있다.

 

■ 건전한 지배구조를 통한 ‘바른 성장’

 

지배구조 면에서는 안정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구성원 간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 집행을 이사회와 경영진에게 별도로 위임했다. 경영진은 이사회에 업무 집행상황을 보고하며,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 또는 연임, 해임 권한이 부여돼 경영진 견제 기능이 가능하게 했다. 이 같은 견제 장치는 지배구조의 효율성을 저해할 소지도 있지만, 견제받지 않는 권한은 지배구조의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추진 활동의 성과에 대한 관리‧감독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과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으며,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ESG 지배구조 체계의 확립을 통해 ESG경영의 내재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준법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는 모든 구성원이 글로벌 시민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삼성화재 행동규범’을 제정해 업무수행 과정 및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준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의 존엄성 등 인권 존중 ▲안전 관련 법규 및 내부규정 준수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 ▲환경 위험 절감 및 완화 ▲부패 방지 ▲공정 경쟁 ▲상생 협력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고 준법감시인을 통해 실태 점검을 시행하며 관련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호루라기, 부정 제보 등 내부고발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신고자의 신원과 신고내용은 시스템적으로 철저하게 보호하며 부정 관련 내용은 조사 후 사실로 확인될 시 사안의 경중을 고려해 징계 조치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정 관련 제보 8건 민원 48건, 기타 47건 등 총 103건의 제보를 접수‧처리했다.

 

이 같은 ESG경영 노력에 따라 삼성화재는 대외적으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limate Change Leadership ‘A-’ 획득 ▲금융 부문 우수기업(섹터 아너스) 선정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ESG Ratings A등급 획득 ▲FTSE4Good 사회책임지수 8년 연속 편입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평가 종합 A등급 획득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A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ESG경영은 당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ESG를 고려한 지속가능경영으로 ‘더 좋은 보험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