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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클로즈업]서울대 모교에 10억 쾌척한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

이 명예회장, 1987년부터 개인자산 80억 발전기금 명목으로 서울대 기부
1989년 개인자산 10억 출연해 대림수암장학재단 설립…올해 장학생 29명 지원
대림문화재단, 대림미술관·구슬모아당구장·D뮤지엄 등 운영…문화진흥 ‘앞장’

[FETV=김진태 기자]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이 명예회장의 꾸준한 '통큰 나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대림수암장학재단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대림문화재단을 만들어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등 문화진흥을 위해서도 헌신하고 있다.

 

DL그룹은 이준용 DL 명예회장이 사재 10억원을 서울대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명예회장은 1987년부터 장학금 명목으로 모교에 기부를 시작했다. 이 명예회장이 지금까지 서울대에 기부한 개인 자산만 80억원에 달한다. 

 

이 명예회장의 통큰 나눔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 명예회장은 지난 1989년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후학양성을 위한 대림수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꾸준히 사재를 출연한 이 명예회장은 올해까지 현금 128억원, 주식 대림CNS(현재 삼일씨엔에스)11만5200주, 서을증권(현재 유진투자증권) 10만주, 대림코퍼레이션(현재 ㈜대림)6만1000주 등 61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 명예회장은 그 뒤 대림수암장학재단을 통해서도 매년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한 학생은 29명으로 대학생 11명, 고등학생 12명, 중학생 6명으로 모두 29명을 지원했다. 지난해엔 41명(대학생 29명, 고등학생6명, 중학생6명)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콘크리트학회 등 대학 및 학술연구 단체에도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문화진흥을 위해서도 팔을 걷었다. 1996년 대림문화재단을 설립한 것. 이 명예회장은 설립 이듬해엔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림미술관을 대전에 개관했다. 이후 2002년 서울로 미술관을 이전해 지금은 이름을 대림미술관으로 바꿔 다시 문을 열었다.

 

경복궁과 인접한 통의동 주택가에 있는 대림미술관은 현재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사진뿐 아니라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며 그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림문화재단은 대림미술관 10주년이 되던 2012년 한남동에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을 추가로 개관했다. 이후 구슬모아당구장은 2017년 서울 종로구로 위치를 이전해 공연, 프로그램, 상품기획 등 국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재단 설립 2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한남동 독서당로에 디뮤지엄을 개관해 기존의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여온 다양한 문화 컨텐츠들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당시 부회장이던 장남 이해욱 DL 회장에게 사실상 경영권을 물려준 뒤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