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초고용량 데이터센터 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QLC 제품까지 선보였다. 1Tb V낸드는 1조 비트의 셀을 단일 칩 안에서 구현한 제품이다. QLC(Quad Level Cell)는 하나의 셀에 4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이며 , TLC(Triple Level Cell)는 하나의 셀에 3bit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다. TLC가 QLC보다 고급형 제품에 사용된다. 삼성 9세대 V낸드는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이다. 더블 스택은 이런 채널 홀 공정을 두 번 진행해 만든 구조다.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과 페리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약 86% 증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비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자사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IFA 2024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 이동형 AI홈 허브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탑재,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도 갖췄다.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준다.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에 대해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개성이 넘치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최초의 로봇”이라며 IFA 2024 스마트홈테크 부문(IFA 2024 Best smart home tech)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의 '테크어드바이저(Tech Advisor)'는 “몇 년 전부터 유사한 로봇이 있었지만 LG전자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며 IFA 2024 최고 제품으로 꼽았다. 또 다른 영국 매체 T3도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개막 당일인 6일(현지시간)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PEB110 E1.S’(이하 PEB110)’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HBM과 같은 초고속 D램은 물론, 고성능 낸드 솔루션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SSD에 대한 고객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는 PCIe 5세대(Gen5) 규격을 적용,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제품인 PS1010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PEB110 개발을 통해 다양한 SSD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함께 PEB110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2분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제품에 적용된 PCIe 5세대는 기존 4세대(Gen4)보다 대역폭이 2배로 넓어졌으며, 이에 따라 PEB110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이를 통해 PEB11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 노사의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전임직(생산직) 노동조합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70% 이상의 반대로 부결됐다. 총 204표 중 반대는 70.6%에 해당하는 144표였으며, 29.4%인 60명만이 찬성했다. 지난 6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임직 노조의 잠정합의안 부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임금 인상률에 대한 불만과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을 비롯해, 4조 2교대로 근무 변경 요구 등의 이유가 나오고 있다. 노조 측은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8%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직의 경우 지난 2021년 8%, 2022년 9%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으나, 지난해에는 '반도체 한파'로 인해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모두 4.5% 인상에 그쳤다. 올해 협상안에 나온 5.7%는 지난해 4.5%와 비교해 불과 1.2%포인트만 늘어난 셈이다. 또한 노조는 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STF)'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미국 뉴욕대학교(NYU) 컴퓨터공학부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자사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가 '국민 유해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물질 저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는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이러한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 및 해외 각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2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1c) DDR5 기술 개발 과정과 함께 SK하이닉스의 혁신 기술 역량과 D램 기술 로드맵에 대해 조명하는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좌담회에는 1c 기술 개발을 주도한 SK하이닉스 오태경 부사장(1c Tech TF), 조주환 부사장(DRAM 설계), 조영만 부사장(DRAM PI), 정창교 부사장(DRAM PE), 손수용 부사장(개발 TEST), 김형수 부사장(DRAM AE)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0나노급 D램 공정 기술은 1x-1y-1z-1a-1b 순으로 개발돼 1c는 6세대에 해당된다. 당시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속 D램 HBM에 이어 당사는 10나노 6세대 기술 개발도 가장 먼저 해냄으로써 D램 1등 기술력을 확고히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1c 기술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 기술이다. 1c 기술을 적용한 DDR5의 동작 속도는 8Gbps(초당 8기가비트)로 이전 세대인 1b DDR5보다 11%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은
[FETV=양대규 기자] 애플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첫번째 아이폰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애플 이벤트'(Apple Event)를 통해 아이폰 16 시리즈 모델을 공개했다. 아이폰 16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획기적인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부터 구축된 새로운 세대의 아이폰 16 시리즈"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2011년 음성 비서 시리(Siri)를 공개하며 AI 기능을 꾸준히 사용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한 보다 정교한 인공지능인 생성형 AI를 더했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아이폰 16시리즈는 오픈AI의 챗GPT와 통합된 새로운 시리 앱, 생성형 AI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사용자 지정 이모티콘을 만들고 이메일 메시지를 요약할 수도 있다. 또한 손가락을 밀어 카메라에 빠르게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간편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항하는 가성비 갤럭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하반기 출시할 제품은 기존 갤럭시 S24의 팬에디션(FE)과 갤럭시 Z 폴드의 스페셜 에디션(SE) 제품이다. S24 FE은 S24 플러스와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될 것이며, Z 폴드 SE 모델은 기존 Z 폴드 시리즈보다 더 얇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프리미엄급 제품에 뒤처지지 않는 가성비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SE를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일(현지시간)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와 약 한달 차이로 새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IT 미디어 샘모바일(SamMobile) 갤럭시 S24 FE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내장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갤럭시S24 플러스와 동일한 화면 크기다. 기존 FE 모델인 S20 FE(6.5인치) 및 S21 FE, S23 FE(6.4인치) 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고, 9일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으로, 불법 대출·성인물·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한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원(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url)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최호석 삼성전자 MX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