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는 케이뱅크의 설명이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
[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7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나돼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이날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는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 주한 베트남 부대사, 에드윈 길 멘도자 주한 필리핀 대사 대리, 반차 윤용총차론 주한 태국 공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대상인 여성가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NH퍼플통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NH퍼플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컬리페이 간편결제에 계좌를 연결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300만원에 최고 연 2.5%(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NH퍼플통장'으로 월 3회 이상 컬리에서 결제하면 매월 컬리쿠폰팩 1만원을 제공하는 혜택도 내년 6월까지 제공한다. 양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공동 진행한다. 컬리페이에 'NH퍼플통장'을 등록한 선착순 2만명에게 최대 1만원의 컬리적립금을 제공하고, 'NH퍼플통장'으로 컬리페이를 결제하면 1만명을 추첨해 컬리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상세내용은 NH올원뱅크와 컬리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품내용 확인 및 가입은 NH올원뱅크에서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퍼플통장은 컬리페이와 제휴해 고객의 일상속 소비와 농협은행의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사 등과 임베디드금융을 확대해 고객의 일상에서 혜택을 주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나섰다.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선 5개 보험사의 성과와 전략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해까지 베트남 현지 3개 손해보험사를 잇따라 인수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지역 선도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내건 정종표 사장의 방침에 따라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4개 지점을 운영 중인 미국에서도 본토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가 지분 37.32%를 보유한 베트남 손보사 PTI(Post & Telecommunication Joint Stock Insurance)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177억원으로 전년 138억원에 비해 39억원(28.3%) 증가했다. PTI는 지난 2015년 DB손보가 지분을 인수한 이후 현지 시장점유율 5위에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새마을금고 재단)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복지시설 80개소를 대상으로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지난 2년간(2023년~2024년) 전국적으로 총 124개소, 340세대에 냉방, 난방 비용 또는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기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계절별 생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지원책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 재단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대상자 선정 작업을 거쳤으며 7~8월 중 지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시설당 500만원 상당의 냉방물품(에어컨, 선풍기 등), 난방물품(전기요, 온풍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 재단은 새마을금고의 공익적 역할과 상부상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내 에너지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여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는데 기여할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킬러 프로덕트’를 앞세워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은 219조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약 210조원)를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권에 올랐다. 글로벌 ETF 시장의 최근 10년 연평균 성장률이 17.8% 수준인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34.4%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핵심은 글로벌 투자자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다. 미국에서는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를 통해 혁신 테마와 인컴형 ETF를 선보이며 ‘글로벌 톱 티어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인수 당시 8조원 규모였던 운용자산은 현재 80조원으로 10배 증가했다.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도 ‘Global X EU’를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82%에 달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넓히는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의 ‘TIGER’ 브랜드는
[FETV=권현원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5일 'KDB NextONE' 11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하고, 마포 Front1에서 5개월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DB NextONE 11기는 총 219개 기업이 지원해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 심사 및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우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에는 AI, 제조공정, 이차전지, 미래유망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포함됐으며,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주력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보육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에게 Front1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컨설팅, 데모데이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및 사업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KDB실리콘밸리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과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참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육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산업은행 벤처투자 플랫폼 KDB NextRound(투자유치 지원),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사업협력 지원) 및 M&A컨설팅실의 성
[FETV=박민석 기자] KCGI자산운용이 기존 채권운용팀을 채권운용본부로 격상하고 홍사욱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본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채권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운용 기능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홍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대표 채권형 펀드의 하나인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펀드’ 등을 운용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성과를 보여준 배테랑 펀드매니저다. 자산배분 전략 뿐 아니라 글로벌 운용 전략과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채권 부문의 상품 개발과 운용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인 KCGI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인사라는 평가다. 그간 액티브 주식형펀드에서 성과를 내온 KCGI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의 위상에 걸맞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퇴직 연금 시장과 연기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홍 본부장은 “KCGI자산운용의 기존 채권형 주력 펀드의 안정적인 성과에 집중 하면서 채권 운용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FETV=박민석 기자] 메리츠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진출을 위해 핵심 인력을 영입하며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중 PBS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점인 IB(기업금융) 부문을 기반으로, 리테일과 WM(자산관리)까지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중 PBS 사업 진출을 위해 인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변수현 빌리언폴드자산운용 상무의 PBS팀 합류를 확정했다. 1984년생인 변 상무는 신한투자증권 PBS부서 출신으로, 2021년부터 빌리언폴드에서 마케팅 및 운용지원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외에도 현대차증권 법인영업부 인력을 PBS팀에 영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키움증권 PBS 출신 박정호 전 법인대차팀장을 PBS팀장으로 선임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PBS팀은 박관표 전무가 이끄는 법인영업사업본부 산하에 위치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PBS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 중이며,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BS사업 9년만에 재진출…IB와 연계해 ‘딜 허브’로 PBS(Prime
[FETV=권현원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iM뱅크(이하 아이엠뱅크)와 ‘한국씨티은행 거래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 협약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한국씨티은행 고객이 한국씨티은행 영업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한국씨티은행 고객 확인서’를 발급받아 아이엠뱅크 영업점을 방문하면 전용통장 발급, 우대금리 및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엠뱅크 주요 영업점 내에는 한국씨티은행 고객 전용 창구도 운영돼 보다 편리한 상담과 안내가 가능하다. 특히 아이엠뱅크 영업점이 밀집한 경상권과 아이엠뱅크 신규 진출 지역에서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씨티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우체국 창구 제휴 ▲KB국민은행 제휴 ▲전국 약 1만1000대의 제휴 ATM 등 다양한 대체 거래채널을 운영하며 소비자금융 업무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은행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중심의 거래 은행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거래 은행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KB국민은행에 이어 아이엠뱅크와도 소비자금융 업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