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지난 2일 정일선 신임 광주은행장이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 우량 중소기업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정일선 은행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금융 현장이 아닌 산업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상징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정 은행장은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호원을 방문해 프레스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주요 설비 운영 현황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호원은 기아 쏘울·셀토스 차량에 적용되는 차체 부품을 비롯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 EV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광주 지역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진 면담에서는 제조 현장의 운영 상황과 글로벌 시장 환경 속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정 은행장은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함께 살아난다. 광주은행 역시 지역의 생활 속에서 역할을 다하는 은행으로 현장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취임 첫날 산업 현장 방문에 이어 같은날 오후에는 외국인 지원 관계기관 합동 차담회와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하며 지역 밀착형 금융 행보를 이어갔다.
정 은행장은 광산구 흑석동에 위치한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에서 외국인 지원 관련 관계기관 합동 차담회를 주재했다.
차담회에는 정 은행장을 비롯해 외국인금융센터장, 광주시청 다문화지원팀·인재양성팀 관계자,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 등 내·외국인 1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주민의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금융과 행정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 은행장은 “외국인 주민 역시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광주은행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관계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는 지난해 2월 개소한 광주·전남 최초의 외국인 전담 점포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의 근로 형태를 고려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동구 충장로5가에 위치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은행장을 비롯해 여신 및 포용금융 관련 부서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 회장, 충장상인회장, 충장5가 번영회장, 충장동 주민자치회장 등 지역 상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체감하는 경영 부담과 금융 이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대출 이자 부담 완화와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정 은행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광주은행과 가장 가까운 동반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상품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으로 사용됐던 역사적 공간에 조성된 원스톱 종합 지원 센터로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과 금융취약계층이 제1금융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지원은 물론 경영 컨설팅과 금융 교육까지 제공하며 지역 포용금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