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전자 CTO부문에서 근무 중인 김래영 책임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총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 SA 총회는 5G 및 6G 이동통신의 시스템 아키텍처 표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보안 메커니즘 등을 정의하는 역할을 맡은 3GPP 내 핵심 조직이다. 5G 진화 기술 5G-어드밴스드와 미래 통신기술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한다. 이번 부의장 선출은 LG전자가 통신 프로토콜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보유 중인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연이어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도의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서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 분과 워킹그룹 의장사를 연임하는 등 뛰어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향후 표준화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다양한 미래
[FETV=양대규 기자]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액 16.5조원(전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6.2조원(전분기 대비 -23%)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일시적 출하 감소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시장 기대치와 가이던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광진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출하량은 D램과 낸드가 각각 전분기보다 12%, 18%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이던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예상보다 빠른 레거시 수요 개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딥시크 이후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이구환신 효과와 함께 레거시 디램 수요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현재 메모리 업계의 레거시 D램 보유 재고는 10주 이내로 파악되며 과잉 재고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레거시 D램 가격 하락은 현저히 둔화될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3분기 가격 하향 안정화를 예
[FETV=양대규 기자] 인텔은 이사회가 립부 탄을 3월 18일부로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탄 CEO는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쉘 존스턴 홀트하우스의 공동 임시 CEO 직을 이어받는다. 또한 탄 CEO는 2024년 8월에 이사회에서 물러난 이후 다시 인텔 이사회에 합류한다. 진스너는 계속해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수석 부사장직을 수행하며,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인텔 프로덕트 CEO로서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임시 의장을 맡았던 프랭크 D. 이어리는 탄의 CEO 취임과 함께 독립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어리는 "립부 탄은 기술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제품 및 파운드리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네트워크, 주주 가치를 창출해온 입증된 경력을 갖춘 뛰어난 리더로, 인텔의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는 오랜 경력 동안 고객을 중요시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공을 위해 고성과 문화를 만드는 혁신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리는 이어 "업계의 많은 이들처럼 나 또한 과거에 립부 탄과 긴밀히 협력하며 그의 끊임없는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이 어떻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Z세대 고객경험 자문단 ‘LG크루’ 발대식을 열었다.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학생 16명이 자문단 LG크루에 선발됐다. 발대식에는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 부사장, 권혁진 LSR(Life Soft Research)고객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했다. 초기 주로 디자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논의되던 LG크루의 주제는 해를 거듭하며 Z세대가 일상·문화·활동 등에서 접할 수 있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LG크루는 4개 팀으로 나뉘어 총 6개월간 LG전자 연구원들과 함께 Z세대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LG크루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기 위해 외부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LG크루는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그간의 프로젝트 수행 결과물을 공유한다. 지난해 운영된 LG크루는 최종 발표회에서 ▲Z세대 구독 고객을 위한 차별화 서비스 ▲Z세대가 원하는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도 크게 높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 늘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했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 개선해 건조 시간을 20분 단축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와 18kg으로 국내 최대 용량이다.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를 통해 건조 효율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fin)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 가량 크게 줄였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기가 2024년 MLCC(적층형세라믹콘덴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수동소자 생산량 1조개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3년만의 성과다. 가동률도 80%를 회복했다. MLCC는 삼성전기 전체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초 매출 1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전장용 MLCC 매출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기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AI 시장의 팽창과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1일 발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컴포넌트 사업부문에서 1조18억개의 제품을 생산했다고 공시했다. 컴포넌트 사업부문은 MLCC를 포함한 인덕터, 칩레지스터 등의 수동소자를 생산한다. 이중 MLCC가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지난해 생산한 수동소자는 2023년 8809억개 대비 13.7%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2019년 7294억개에서 2020년 1조79억개로 처음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중국 '이구환신' 정책에 힘입어 최대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이구환신은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하는 정책이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의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 중 중국 수출액은 64조9275억원이다. 전년 42조2007억원보다 53.9% 증가했다. 사업보고서에서 모바일, 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과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지역별 매출이 따로 구분되어 있진 않지만, 중국 수출 제품의 대부분은 반도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금액으로만 따지면 같은 기간 미국 수출액 61조3533억원보다 중국 수출액이 조금 더 앞섰다.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중국 시안에서 운영 중인 낸드 플래시 생산법인 '삼성 차이나 반도체(SCS)'(시안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802억원, 영업이익은 1조195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 8조6938억원, 영업이익 8780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판매법인인 '상하이 삼성 반도체'(SSS)의 작년 매출은 30조684억원으로 전년 15조6493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성장했다. 이는 중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가전 사용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 확대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현지시간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했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T, Assistive Technology) 행사다.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가운데 ‘CSUN AT’에 참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
[FETV=양대규 기자] AMD가 엣지 컴퓨팅이 확장하며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5세대 에픽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AMD는 자사의 x86 임베디드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5세대 AMD 에픽(EPYC)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AMD 에픽 임베디드 9005 시리즈 CPU는 임베디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첨단 컴퓨팅 기능과 제품 수명, 안정성, 시스템 복원성 및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용이성을 개선하는 특수 목적의 임베디드 기능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젠 5(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세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산업용 엣지 시스템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살릴 라지 AMD의 적응형 및 임베디드 컴퓨팅 부문 총괄 담당 수석 부사장은, "AI 기반 네트워크 트래픽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 사항, 산업용 엣지 컴퓨팅의 확장으로 인해 임베디드 플랫폼에서 더 높은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5세대 AMD 에픽 임베디드 프로세서는 업계 최상의 성능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개최된 '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마스터가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Technical Specification Group Radio Access Network)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3GPP에는 ▲무선접속망(RAN, Radio Access Network) ▲서비스 및 시스템(SA, Service and System Aspects) ▲핵심망 및 단말(CT, Core Network and Terminals)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TSG, Technical Specification Group)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산하에 각4~6개, 총 15개의 기술분과(WG, Working Group)로 구성되어 있다. 1998년에 설립된 3GPP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GPP 의장 배출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된 역할로 6G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김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