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 고금리, 전세 사기 문제, 그리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전세 중심의 전통적인 임대차 거래 구조가 월세 또는 반전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와 임대인 모두 각자의 이유로 월세 계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월세 거래 비중은 57.4%로, 2023년 대비 2.5%p 늘어났다. 수도권에서의 월세 비중은 46.2%로 여전히 비수도권(60.2%)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 반환 위험을 피하고, 임대인들이 안정적인 월세 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최근 전세를 줄이고 월세를 늘리는 계약 형태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세입자들이 보증금 반환 위험을 우려하고, 임대인들이 고금리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상황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금리가 계속 올라 대출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 순이익 19조7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35%, 순이익률 30%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 44조6216억원보다 21조 원 이상 높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 20조8437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또한 15% 증가한 8조8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41%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8조65억원으로 순이익률 41%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계 선두의 HBM 기술력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
[FETV=김주영 기자]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베트남 하이증성에서 해외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해외 공간복지 지원사업’ 100호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 그리고 6.25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100호 사업의 주인공은 베트남 저소득 장애인 부이 반 투안(Bui Van Tuan)씨(남, 50세)다. 투안 씨는 지적장애와 이동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좁고 어두운 집은 노후화된 지붕으로 우기에는 비가 많이 새고 건물 외벽에는 곰팡이와 균열이 많아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투안씨 집에 지붕과 창호를 교체하고 주방과 화장실 공간을 새로 신설하는 등 맞춤형 개보수를 진행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어느새 해외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를 우리은행 홈페이지와 우리WON뱅킹에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틴즈 다이어리’는 전국의 만 14~18세 청소년 3729명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용돈 기입장(용돈 관리 방식) ▲노트스레드(소통방식과 관심 콘텐츠) ▲버킷리스트(미래를 위한 준비) ▲비밀일기(고민과 속마음) 네 파트로 구성해 청소년의 금융생활, 일상, 가치관 등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92.8%는 저축의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고 있으나 실제 저축 실천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주로 자유입출식 통장에 남은 용돈을 단순히 저축하고 있었으며, 보유 금액도 10만원 미만이 33.5%로 가장 높았다. 이에, 정기적인 저축 실천방법과 저축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곧 다가올 설날 세뱃돈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청소년이 어른 한 명에게 10만원의 세뱃돈을 받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5만원을 받았으며 청소년의 81.8%가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관리하는 경우 추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54.8%,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9.4%였다.
[FETV=한가람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과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에 앞서 약 3000여 협력사의 대금 17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에 나눠주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 이전에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미리 현금으로 건내는 것이다. 한화 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원, 한화오션 101억원, 한화시스템 249억원, 한화솔루션 146억원, 한화갤러리아 169억원 등 대략 1700억원의 대금을 원래보다 최대 58일 먼저 현금으로 전달한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줄 예정이다. 구매 금액은 50억원에 달한다.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가진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건내는 일도 한다.
[FETV=한가람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2025년 첫 수주로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맡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석 1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조716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후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다. 회사는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작년 목표였던 135억달러보다 34% 증가한 180.5억달러로 정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남대문시장 등 점주권 내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며,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소속 12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솔선수범 릴레이'를 통해 마련된 성금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근무지 인근 전통시장에서 생필품과 방한용품 구매활동을 할 예정이다. 22일 본점 인근 남대문 시장에서는 정상혁 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선물키트 제작을 위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임직원들은 구매한 물품들로 선물키트 1200여개를 제작해 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전달하며 신한금융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의 가치를 나누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
[FETV=장명희 기자] 지피티코리아가 지난 1월 15일 하베코리아에서 사내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ChatGPT 활용 방안과 업무 도입 방법 및 엑셀 VBA’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파트인 ‘생성 AI 기본 이해’에서는 동영상 생성 AI의 발전 현황과 생성 AI의 개발 및 종류, 실제 기업 활용 사례 등을 다루었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통해 참가자들이 ChatGPT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ChatGPT 활용 시 주의점과 보안 방침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 기업 내 안전한 AI 활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두 번째 파트 ‘ChatGPT 실무 적용’에서는 비즈니스 메일 작성, STT 활용 미팅 회의록 작성, 사내 복리후생 규정 제정, 채용지원서 요약 정리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ChatGPT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실습을 통해 조직문화
[FETV=장명희 기자] 비엣젯항공과 체코의 선도적인 비행훈련센터인 F AIR는 베트남 총리 팜 밈 찐(Pham Minh Chinh)과 체코 총리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가 참석한 가운데 조종사 교육훈련 계약을 맺었다. 체코의 비행훈련센터인 F AIR는 협정에 따라 체코에서 비엣젯항공 아카데미(VJAA)의 부조종사 자격증(MPL: Multi-Crew Pilot License)을 취득한 훈련생들에게 비행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비행훈련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을 모두 연결하는 고도로 숙련된 조종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기준을 준수한다. 비엣젯항공 아카데미(VJAA) 회장은 “유럽의 선도적인 비행 훈련 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엣젯항공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항공 전문가들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과 체코는 교육 및 훈련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 인력 양성에서 중요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체코의 비행훈련 센터 F AIR와의 파
[FETV=한가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설을 맞아 상생기금 40억6000만원을 협력사에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22일 열었다.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모은 '1% 행복나눔기금' 중 33억7000만원을 73개 상주협력사에 건냈다. 이 돈은 설 이전 협력사 구성원 5400여명에게 건내질 계획이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정부와 협력사가 함께 만든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000만원을 내놓아 기금에 힘을 모은 21개 협력사 구성원 11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가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꾸려왔고 이중 총 260억원을 협력사 구성원 누적 4만8000여명의 복지 향상 등에 이용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작년 4월 대기업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