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에서 성과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카드 업계에서 대표적인 협업의 아이콘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해 PLCC(상업자 표시 전용카드)를 출시하는 한편 VISA와의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십, Apple Pay 국내도입, AI 소프트웨어 수출 등 해외 대기업들과 함께 국내 카드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1조 넘게 투자해 온 AI와 데이터 사업이 바탕이 된다는 평가다. ◆정태영 부회장이 강조한 '데이터 설계' 현대카드 협업 핵심으로 현대카드가 파트너사들과 데이터 동맹을 구축할 수 있었던 건 금융사 중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데이터 설계 역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설계를 언어에 빗대어 말하자면 단어가 아닌 문법이라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데이터 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에 집중 투자해왔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모델을 생성한 후 비즈니스에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3년 만에 순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3511억원) 대비 14.7% 증가했다. 연 순이익 4000억원대를 회복한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이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순이익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수익 증가폭이 영업비용 증가세를 웃돌았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5조5027억원으로 전년(5조2499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3조4545억원으로 전년(3조3711억원)으로 보다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수익에는 크게 카드, 할부금융 및 리스, 기타가 포함된다. 지난해 카드 수익은 4조5345억원으로 전년(4조3592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2485억원, 기타수익은 719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8.4%, 5.7% 늘었다. 영업비용은 이자비용,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이 포함된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2조6511억원으로 전년(2조6676억원) 대비 0.6% 감소했으나, 이자비용은 8034억원으로 전년(7035억원)
[FETV=임종현 기자]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대부업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대부업과 정책 서민금융 간 협력을 강화하고, 불법사금융을 차단하는 포용적 금융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민금융연구원이 발간한 '저신용자에 대한 대부업 포용성 확대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 최고금리 인하(2015년 34.9%→2023년 20%)로 인해 대부업 이용자는 268만명에서 73만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으며, 특히 신용평점 하위 10%의 극저신용자의 신용 공급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신규 신용대출 규모를 살펴보면 전 금융권 대출액은 2022년 131조원에서 2024년 133조원으로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부업 신규 대출액은 3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48.6% 감소했다. 10% 이하 저금리 대출은 대부업에서 2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54.5% 줄며 저신용자의 금융 선택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저신용자들의 대부업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불법사금융으로
[FETV=임종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토스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10to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캠페인(이하 10to100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10to100 캠페인은 토스가 10년간 만들어온 혁신과 변화를 돌아보며 다가올 100년을 향한 비전을 담아 기획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으로, 1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이 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캠페인은 다음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공개한다. 첫 프로그램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토스 데이터 리포트로 토스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금융의 변화를 숫자로 담았다. 리포트는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리포트 '달마다, 금융'은 사용자들의 월별 금융 생활 데이터를 통해 일상 속 금융 트렌드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청소년 금융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금융 생활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일상 곳곳에 녹아든 토스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리포트 '토스 넘
[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빈중일 대표는 작년 1월 취임 후 '내실있는 균형 성장'을 강조하며, 자동차금융 중심이던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테일과 기업금융으로 다변화해 이자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중고차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중고차 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며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기업여신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상각비가 줄었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전략이 더해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으로 전년(1865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KB캐피탈은 중고차 및 기업금융 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임대, 투자금융 수익 증대를 바탕으로 총영업이익이 6985억원으로 전년(6608억원) 보다 5.7% 늘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4588억원, 8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6%, 2.5% 늘어나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379억원으로 전년(2678억원) 보다 11.1% 급감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중심으로 기업여신 건전성이 안정화되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호금융 최초로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WEP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로, 성 평등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7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1만565개 기업(국내 기업 84개)의 CEO가 이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 여성역량강화 7대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여성차별 철폐, 인권 존중 및 동등한 기회 제공 ▲모든 근로자의 보건 및 안전, 복지 보장 ▲여성인력 개발, 교육 및 훈련 강화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개발 및 공급망,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와 양성평등 확보 정책 공조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및 공시 등 투명성 강화 등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새마을금고의 비전처럼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을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WEPs(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을 통해 양성평등
[FETV=임종현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은 포드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두 모델인 포드 머스탱(Mustang)과 포드 브롱코(Bronco)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72개월 무이자 할부 상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머스탱 및 브롱코와 함께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고객들을 위해 구매 부담은 줄이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더할 수 있는 놀라운 혜택으로 차량 가격의 48~54% 납부하고 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 금융상품을 신청한 고객이라면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수율은 모델별로 상이하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24년식 포드 머스탱 2.3L 에코부스트(EcoBoost) 및 포드 브롱코 아우터 뱅크스(OUTER BANKS) 모델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포드 파이낸셜서비스 공식 금융사로 2015년부터 다양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던 경·소형 SUV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KG모빌리티 티볼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KB차차차에서 경·소형 SUV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고, 추가로 조회 데이터까지 살펴봤다. 판매량 1위는 KG모빌리티 티볼리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현대 캐스퍼, 쉐보레 트랙스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티볼리는 2위인 코나에 비해 86.1%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 코나와 3위 캐스퍼가 7.8%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격차로 1위를 달성했다. 티볼리는 소형 SUV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차체 뒷 부분을 늘려 내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2023년 6월 부분 변경되며 신차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약 중이다. 2위를 차지한 코나는 2018년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파워트레인의 선택지를 넓혔고, 2023년에는 코나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더욱 매력적인 외관과 기능을 선보였다. 코나는 2019년 북미 올해의 SUV를 수상했을 정도
[FETV=임종현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월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핀다 내부결산 자료에 따르면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약 2억4376만원의 당기순이익 2309만원의 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7월과 8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인 것이다. 핀다가 호실적을 거둔 이유는 지난 3년 간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을 정확히 끌어모으고, 충성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낸 ‘락인(lock-in)’ 전략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들어 핀다는 2023년 4분기 대비 광고선전비를 55% 줄였지만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19.1% 늘어난 313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5.7% 늘어나 약 72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핀다 제휴 기관들의 대출 승인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4% 향상됐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이 차례로 입점하며 사용자 맞춤 상품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좋은 조건의 대출이 늘자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들이 핀다로 몰렸다. 지난해 4분기 고
[FETV=임종현 기자] 신한펀드파트너스는 AI OCR(광학 문자 인식) 솔루션 도입과 진보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가칭 : OASIS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입력부터 처리까지 다양한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 극대화를 넘어 수작업으로 인한 리스크까지 감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 OCR 솔루션 도입을 통한 정확한 데이터 추출 및 RPA를 통한 운용지시 입력까지 자동화함으로써 양식 유형이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선물 정산 손익 검증 및 해외 배당 거래 입력 등의 어려운 과제를 단 몇 분만에 작업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신한펀드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성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고민하는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이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이를 발판 삼아 내부 업무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내 고객의 업무 자동화에도 도움이 되는 회사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