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진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8일 공시했다. 한진은 "조 사장은 노삼석 사장과 함께 국내외 물류 인프라·자동화 투자, 해외거점 확대 추진, 수익원 확대, 원가 개선에 집중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진그룹 오너가 3세인 조 사장은 2018년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선임된 뒤 2021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년 만인 지난해 초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민 사장은 정석기업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지만 미등기임원인 상태다. 그는 2010∼2016년 진에어 사내이사를 지낸 적이 있지만, 진에어가 2017년 상장했기 때문에 상장사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건 아니었다. 조 사장이 상장사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사장이 올해 여러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조현민 사장은 지난해 12월 영화 백일몽 시사회에서 한진 사내이사 진입에 대해
[FETV=김진태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양사의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8월 3일로 미뤘다. EU는 애초 7월 5일 심사를 종료하고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심사 기한 연장은 대한항공이 제출하는 시정 조치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적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앞서 2단계 심사에 착수하면서 유럽경제지역(EEA)과 한국 사이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4개 노선에 대한 여객 운송 서비스에서 시장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개 노선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노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 점유율은 인천~파리 60%, 프랑크푸르트 68%, 로마 75%, 바르셀로나 100%다. 대한항공은 2년동안 EU와 협의를 이어왔지만, 현재
[FETV=김진태 기자]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 3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임직원에게 작년 경영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조88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2021년과 비교할 때 96.9% 증가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230%를 지급했는데, 2022년 성과급은 이보다 70%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대한항공 노사는 2005년 경영 성과급 최고 지급률을 실적장려금 최대 100%, 이익분배금 최대 200% 등 총 300%로 합의한 바 있다.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최근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국내 구호물품 해상운송과 주거용 컨테이너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정기서비스를 제공하는 HMM은 지난 3일 부산항에서 튀르키예 메르신항으로 향하는 선박에 50TEU(1TEU는 길이 6미터, 컨테이너 1개)의 구호물품 운송을 시작했다. 3월 17일에도 약 20TEU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튀르키예 대사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추가 운송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주거용 컨테이너 150개도 확보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긴급 투입되는 주거용 컨테이너는 임시 숙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돼 현지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당시 숙박시설로 사용됐던 이동식 컨테이너의 운송도 지원한다.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HMM은 컨테이너 570개를 다목적선(MPV)을 이용해 카타르 하마드에서 튀르키예 이스켄데룬까지 운송할 예정이다. 현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마련한 물류창고에는 텐트, 담요, 구호식량 등의 구호물품이 모아지고 있는데, 튀르키예 현지로 이송할 환경이 여의치 않아 전달이
[FETV=김진태 기자] 각 기업들의 주총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3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 한진칼이 내년부턴 주주에 대한 현금 배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주요 수입 창구인 대한항공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할 재원이 풍성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의 곳간이 가득 채워져있다는 점도 배당 확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진칼은 최근 2022년 결산 배당금을 확정했다. 보통주 1주당 170원, 우선주 195원을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114억원을 웃돈다. 한진칼은 이달 22일 예정된 주주총회로부터 한달내 지급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진칼이 이번에 배당한 것은 3년 만이다. 한진칼은 2019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5원, 우선주 280원을 배당한 뒤 2020년과 2021년엔 배당을 하지 않았다. 당시 순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배당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이 기간 1000억~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칼은 2022년 결산 배당이 3년 전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핸 배당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엔데믹 상황으로 주요 수입원인 대한항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를 론칭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배송서비스 시장 내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모든 배송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오네’는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ONLY ONE(오직 하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또 판매자, 구매자 모두를 위한 하나의 배송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내가 주문한 상품이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오네!’라는 설렘과 기쁨도 내포하고 있다. 로고는 고객에게 다가오는 배송 박스를 형상화했다. 혁신적인 첨단 물류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오네’는 국내 택배 시장 압도적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포함한 브랜드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반드시 도착하는 ‘내일 꼭! 오네’, 내일 오전 7시 전 새벽에 받는 ‘새벽에 오네’, 주문 당일에 받는 ‘오늘 오네’ 서비스가 해당된다. 구매자가 일요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일요일 오네’도 올
[FETV=박제성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물류 설비 연동 표준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가 기간물류 첨단화를 지원한다. 통신 프로토콜은 시스템이나 장비 사이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양식과 규칙이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물류 설비 통신 표준 프로토콜(LESP)을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LESP는 CJ대한통운이 개발해 2019년 특허 등록을 완료한 기술이다. 서로 다른 물류 설비와 시스템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표준 가이드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번 공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업계 상생을 실현해 물류 산업 첨단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ESP는 물류 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시스템과 설비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이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미국을 비롯한 3개국에도 출원해 해외 물류센터 시스템 고도화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HMM이 2일 민영화 매각을 위한 컨설팅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이번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각자문, 회계자문, 법무자문 각 1개사를 선정해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3년 HMM은 유동성 위기 발생 이후 채권은행 자율협약,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공동관리 등의 정상화 작업을 거쳤다. 최근 산은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한다.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급격한 해운산업 환경변화 속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며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 기관은 "HMM의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한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ETV=김수식 기자] 대한항공이 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득하며,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에 성큼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쟁당국(CMA)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영국 경쟁당국은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히고, 자진 시정안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이후 1월 26일 시정조치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3월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린 것.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조치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방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영국 경쟁당국의 승인 결정이 진행 중인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U의 경우 2년여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본 심사를 개시했으며, 2월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FETV=박제성 기자] HMM이 동아시아~美 서안 노선에서 탄소배출을 가장 적게 한 최우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4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 동아시아~美 서안 구간에서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제네타’는 스웨덴의 해양산업 분석업체인 ‘마린 벤치마크’와 함께 정기선사들의 CEI를 매년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 13개 노선을 대상으로 선박의 실제 운항데이터와 선박 스펙을 감안해 산출하고 있다. CEI는 선사들의 탄소집약도 관리체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CEI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4분기 해당 구간에서 70.2를 기록, 15개 선사의 평균치인 96.2보다 27%나 낮았다. 특히 HMM은 지난해 4분기 시장 평균보다 높은 적재율을 기록해 더 적은 탄소를 배출했다고 ‘제네타’는 설명했다. 이 같은 수치가 의미있는 이유는 동아시아~美 서안 구간이 HMM의 주력 노선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HMM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ESG 경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 HMM은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해 친환경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