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웨이브릿지(Wavebridge),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투자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미국과 홍콩, 캐나다 등 주요 금융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연구프로젝트에서 ETF의 지정참가회사(AP)·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는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시장 프라임 브로커, 파이어블록스는 비트코인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수탁 기술 제공자 역할을 맡는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거래 및 유동성 관리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법인 및 기관용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플랫폼 Dolfin으로 작년 1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쳤다. 파이어블록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운영을 관리하고 가상자산 수탁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3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자본시장에 적합한 비트코인 현물 ETF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수립하고, 기존 금융 시스
[FETV=김주영 기자] 삼성E&A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2% 감소한 97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9조9666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순이익도 8.2% 줄어든 638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인 8천억원을 21.5% 초과 달성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3년(99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모듈화, 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 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의 이익이 개선됐으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85억원으로 8.8% 감소했다. 순이익도 1.2% 줄어든 1110억원을 나타냈다. 수주는 4분기 약 2조900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총 14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2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2년 2개월 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사우디 가스 플랜트,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가 대표적 사례다. 특히 말레이시아
[FETV=김선호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사업별로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전사 4분기 매출액은 1,711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66.5% 각각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현지화 제품 출시, 채널 확장 등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시도를 지속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은 첨단 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을 이용한 혁신 전자기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핀스퀘어는 2012년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소재 기업이다.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꿈의 신소재’로 평가받는 ‘그래핀’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해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그래핀스퀘어의 ‘충전식 투명 멀티쿠커’는 그래핀의 투명성을 통해 조리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중적외선 파장을 최적화하여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다. 발열체를 그래핀으로 대체해 기존 조리기보다 두 배 적은 전력(600W)으로 조리가 가능하며, 분리 가능한 상하부 히터 및 배터리 모듈로 구성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파 방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특징도 돋보인다. 이런 특장점으로 미국 타임지 ‘올해의 최고 발명’과 ‘2024 CES 혁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핀을 활용한 혁신 전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87조7282억원, 영업이익 3조4197억 원의 2024년도 실적을 2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비 6.6% 늘며 2022년 82조 5215억 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6.45% 줄었다. LG전자는 매출액 측면에서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HE, BS사업본부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가전 수요회복 지연이 이어졌고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졌고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LG전자 측은 밝혔따. H&A사업본부는 2024년 매출액 33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재작년 처음으로 연 매출액 30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조 446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비 증가 영향에도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영업이익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오는 4월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책임개시일 기준 4월 초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인하를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2022년 1.2%, 2023년 2.1%, 2024년 2.8%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 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5~1%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메리츠화재는 책임개시일 기준 3월 중순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의 개인사업자라면 오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상반기 내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 절반을 지원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후 보증료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23일 2024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 106만 6,239대 ▲매출액 46조6237억원 ▲영업이익 2조8222억원 ▲경상이익 3조1189억원 ▲당기순이익 2조474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4분기 매출액 중 자동차는 35조 7502억원, 금융과 기타 부분은 10조87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환율 영향으로 6.1%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북미 지역의 판매 확대 및 하이브리드 비중 증대 추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년 누계 기준 판매량은 ▲도매 판매 414만1959대 ▲매출액 175조 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경상이익 17조 7814억원 ▲순이익 13조 22
[FETV=임종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전 금융권 PF 사업장 합동 매각설명회를 열고, 매각 추진 PF 사업장 현황 리스트를 제공하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그간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 PF 경·공매 기준을 도입하는 등 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해 왔다.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 요인으로 정리 속도는 둔화하는 추세다. 정리 완료된 물량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2000억원, 10월 말 2조4000억원(누적)으로 늘었으나 11월 말에는 2조9000억원, 12월16일 기준으로는 3조5000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12월 말까지의 정리계획(4조3000억원) 대비 81.4%에 해당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정리 속도가 다소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정리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를 긴밀히 연결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적정 조건에 매매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구 금감원 부원장보는 "그간 가격이 높아서 유찰됐던 건은 플랫폼에 다수의 매각 주체와 원매자가
[FETV=김선호 기자] 아워홈(이영표 사장)은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자원 순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아워홈은 최근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 부분을 활용해 만든 냉동 쿠키 생지를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 피칸, 더블 초콜릿, 마카다미아 말차 총 3종이다. 보관과 제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냉동 생지 형태로 개발했으며, 전국 주요 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 식자재 거래처 등 B2B(기업간거래) 채널에 공급한다. 향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완제품 쿠키를 선보일 방침이며, 제과류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푸드 업사이클링 쿠키 3종은 아워홈 안산공장에서 발생한 식빵 자투리를 활용해 만들었다. 아워홈 안산공장에서는 샌드위치 제조 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식빵 테두리를 자르는데, 이때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는 월 2~3톤에 달한다. 일부는 가축 사료로, 일부는 폐기되던 식빵 테두리를 분쇄해 빵가루로 가공한 후 급속 냉동 처리 과정을 거쳐 쿠키 제조 공장으로 전달한다. 제조 공장에서는 식감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밀가루와 빵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하여 레시피를 개발, 쿠키를